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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일기 1 – 체스토

안녕하세요. 제누이오 Bailey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제누이오 체스토(Cesto) 스니커즈 시리즈의 디자인 탄생 배경에 관한 작은 이야기입니다.

처음 체스토를 디자인했을 때 페르페토 스니커즈와 반대되는 컨셉의 컵솔 스니커즈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최대한 미니멀 한 컨셉으로 디자인된 페르페토의 반대인 맥시멀 한 어퍼 패턴을 가진 디자인, 색의 배치나 가죽의 배치가 자유로운 패턴 디자인을 가진 스니커즈를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체스토 : 아이디어 스케치

체스토의 어퍼 : 갑피 (Upper) 디자인은 1980년에서 1990년대에 출시된 스포츠 브랜드들의 클래식 농구화 패턴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였는데 색의 배치에 따라 테니스화처럼 보이게 디자인하였습니다.



체스토는 각각 4종류의 가죽과 3종류의 마르곰(Margom) 아웃솔을 사용하여 다양화를 시도했습니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재질과 아웃솔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지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공통점은 소재의 질감은 다르지만 모두 부드럽고 편안한 이탈리아 가죽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체스토 스니커즈 화이트

체스토 화이트는 전형적인 화이트 미니멀 스니커즈를 목표로 풀그레인 카프(Full grain Calf) 가죽과 땀의 흡수가 좋은 타올 소재 안감을 사용했습니다. 외출 준비를 마치고 신발장을 열 때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신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순한 색상과 편안함을 최대로 강조해서 소재와 색상을 정했습니다.


체스토 스니커즈 화이트그린

체스토 화이트그린은 흰 색상 바탕에 녹색 포인트가 특징입니다. 의도적으로 클래식 테니스화 스타일로 색상 배치를 하였습니다.

체스토 스니커즈 화이트그린

피부의 질감이 느껴지는 보탈라토(Botalato) 송아지 가죽을 사용하고, 힐 탭과 안감, 그리고 밑창에 녹색 포인트를 집어넣은 이유는 체스토 화이트그린을 착용할 때마다 색다른 기분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체스토 누벅시리즈

체스토 누벅(Nubuck) 시리즈는 각각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색 배치를 했습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 옵션을 가진 누벅 소재를 사용하고 색상 이름을 특정하면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었죠.

체스토 스니커즈 데님

실제로 제품으로 나온 체스토 누벅 시리즈는 촉감과 질감, 착용감 3박자가 모두 부드러웠습니다. 보통 컨셉으로 정했던 색상과 실제 제품이 너무 다른 경우도 많은데 누벅 시리즈는 상상 이상으로 좋은 색감이 나왔습니다.

스타일링에 센스 있는 포인트를 주기 안성맞춤인 아이템입니다.


체스토 스니커즈 피스타치오

체스토 스니커즈 피스타치오와 아몬드와인은 컨템포러리 패션을 컨셉으로 색상과 소재를 배치했습니다. 흔하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스니커즈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가죽의 질감이 느껴지는 보탈라토 가죽과 내구성을 높여주는 스웨이트 포인트를 사용하여 튼튼함과 실용성을 챙기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체스토 스니커즈 아몬드와인

이 보탈라토와 스웨이드 컴비네이션 시리즈는 화이트 스니커즈는 아니지만 어느 스타일링에서도 모두 다 어울리는 신발을 목표로 색상 배치를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신발장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할 목적으로 디자인 된 체스토 스니커즈 시리즈, 제누이오에서 언제든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