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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감각 있게, 더비 슈즈

반갑습니다! 제누이오입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구두 중 하나 인 더비(Derby)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플레인 토 모양 앞코에 오픈 레이스로 디자인 된 외형이 기본인 더비 구두는 특유의 무난하면서도 우아한 외관 덕분에 현대 사회의 성인 남성이라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구두 중 하나 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더비는 토(Toe : 앞코) 부분이 둥글게 나오는 편이라 길쭉하게 나온 토를 가진 옥스포드화가 부담스러운 사회 초년생이 제일 처음 많이 선택하는 구두 입니다.


판티 파티나 플레인 더비 카멜



더비는 1850년대에 쓰이던 스포츠 및 사냥용 부츠에서 유래되었다는 등 탄생에 관해 많은 설들이 있습니다.

제일 유력한 설은 옥스포드(Oxford)화의 높은 발등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옥스포드의 진화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입니다. 14대 더비 백작인 영국 보수당의 정치인 에드워드 스미스-스탠리(Edward Smith-Stanley)는 체격이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백작은 발도 또한 커서 부츠를 신기 어려워 했었고 이에 부츠 제작자(Boot maker)는 종래의 패쇄형 레이싱 구조보다 발에 더 잘 맞는 오픈 레이싱 부츠를 개발 했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설은 18세기 프로이센의 야전 원수 게하르트 레베레히트 폰 블루처(Gebhard Leberecht von Blücher)가 개량한 더비 부츠가 시초라는 말도 있습니다. 폰 블루처 장군은 병사들에게 개선된 신발을 제공하기 위해 갑피의 앞 부분에 측면 조각을 덧댄 부츠를 주문했고, 이 디자인은 이후 유럽 전역의 군대에 퍼졌고 이후 부츠에서 더비로 발전되었다는 설입니다. 블러처(Blucher) 스타일 더비의 디자인 명은 이 폰 블루처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러한 19세기 후반 옥스퍼드 대학의 학생들도 즐겨 신던 더비 부츠는 20세기 부터 지속적인 개량이 이루어져 우리가 아는 더비 구두의 디자인으로 다듬어졌습니다.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19th century derby boots became very popular. This is an original boot worn by military in the American civil war. Picture: Worthpoint

레트로2 플레인 더비 블랙


더비는 태생적으로 착용감과 실용성의 이유로 개량된 신발이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드레스화들에 비해 신발의 입구(Top-line)가 느슨해서 착용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전통 영국 스타일 디자인의 더비는 웰트의 형태가 360도로 둘러져 있어 아웃솔의 면적이 크고 갑피 뱀프(Vamp)의 오픈 레이싱 디자인이 틔지 않고 상당히 캐쥬얼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수트 바지 뿐만이 아니라 치노 팬츠와 청바지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제누이오 X 강우준스타일 포스타 플레인 더비



이런 특성들 때문에 이 스타일은 많은 하이 패션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 개발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남성 구두의 디자인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플레인 토의 더비 구두는 단순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부자재의 퀄리티에 따라 신발의 인상이 달라지며 왁스 가공이나 빈티지 가공 같은 다양한 후 처리로 인한 변화가 효과적으로 나타납니다.


평소 구두를 신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제누이오 더비로 가볍게 구두의 멋을 알아 가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