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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에 담은 작은 센스, 젠틀맨즈 커브

반갑습니다! 제누이오 입니다. 😀

가끔 구두를 신다 보면 힐 리프트의 안쪽 부분 끝이 사선으로 잘라낸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젠틀맨즈 커브(Gentlemen’s Curve)라고 불리는 디테일입니다.

현대에 와서 모든 구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고급 구두에 꼭 들어가야 하는 사양이었습니다.

Volo 볼로 파티나 홀컷 옥스포드 타우페

정확한 유래나 시기,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이 부분은 알고 보면 아주 기능적인 디테일입니다. 과거에 안쪽을 이렇게 마감하지 않을 경우 보행 중 이 굽의 모서리 부분이 바지에 손상을 가게 하거나 무도회에서 여성과의 댄스 중 드레스를 상하게 하고, 말을 타고 다니던 시대에 말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급 구두는 이런 디테일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유력한 속설입니다.


Parma 파르마 캡토 옥스포드 블랙
Parma 파르마 캡토 옥스포드 블랙


현대에 와서는 윙팁의 브로그(Brogue)처럼 필수가 아닌 선택적인 장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작자의 취향에 따라 저가의 슈즈 브랜드에서도 젠틀맨즈 커브가 들어간 구두가 생산되기도 하고 고가의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안 들어간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현재는 장식적인 디자인이므로 소비자들도 이 부분의 유무는 취향에 맞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