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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하고 탄탄한 굿이어 웰트 제법

안녕하세요. 제누이오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고급 제법 중의 하나인 굿이어 웰트 제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굿이어 웰트는 갑피에 웰트 띠를 꿰매고, 신발 인솔에 “리브(Rib)”와 같은 프리폼 캔버스 스트립(젬밍[Gemming])을 아웃솔 또는 미드솔의 부착 부위에 접합하는 방식입니다. 웰트로 둘러싸인 인솔과 아웃솔 혹은 미드솔 사이의 공간은 코르크나 충전재로 채워지고 아웃솔은 웰트에 접착제로 부착 후 함께 래피드 스티칭으로 꿰매어집니다.



Goodyear welt sewing machine. The welt is a strip of leather sewn around the bottom edge of a shoe. Stitching attaches the welt to the upper of the shoe and to the insole. The outer sole is sewn to the welt rather than the underpart of the shoe, thereby maximising water resistance. Charles Goodyear Jr. patented his Goodyear welt sewing machine in 1871. This machine could quickly stitch together the welt, upper, and soles, a process previously done by hand. This photograph is from an archive of images dating from the 1860s to the 1920s, collected for ‘The Pageant of America: A Pictorial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925-1929).



굿이어 웰트에 쓰이는 기계는 벌커나이즈드 제법에서 가장 중요한 가황 고무 공정을 발견한 찰스 굿이어의 아들, 찰스 굿이어 주니어(Charles Goodyear Jr.)가 19세기 중후반, 1869년에 발명했습니다. 손으로 꿰매어 완성하여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인 핸드 웰트 방식을 기계로 대처하여 효율적인 생산성에 고퀄리티 구두나 부츠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제화 역사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발명입니다.

굿이어 웰트 제법

굿이어 웰트 제법을 사용하여 제조된 구두는 높은 내구성을 가져 견고하며 오랜 시간 사용 후에도 변형이 적습니다. 또한 갑피의 가죽 관리만 잘되어 있다면 아웃솔을 여러 번 교환 수선하여 신을 수 있기 때문에 구두의 수명이 아주 긴 편입니다.

굿이어 리버스 제법


제누이오 몬테와 보스코에 사용된 굿이어 리버스(로열 리제르바) 제법은 단어 그대로 굿이어웰트 제법의 인솔을 뒤집어서 완성한 방식입니다. 캔버스 립 대신에 손으로 인솔 가죽 위에 채널을 만든 후 갑피와 인솔을 결합 후 아웃솔을 붙여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인솔보다 얇은 가죽을 사용했으며 웰트와 코르크 삽입 없이 가죽 아웃솔만 부착하여 제조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유연합니다. 이 제법은 이탈리아 최고의 신발 장인인 Franco만의 독보적인 기술입니다.



Monte 몬테 페니 로퍼 블랙
Bosco 보스코 로퍼 타우페
굿이어 리버스 제법

굿이어 플렉스 제법


제누이오 마쏘는 굿이어 플렉스 제법으로 완성된 구두입니다. 기존 굿이어 웰트 제법과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인솔에 사용되는 소가죽의 두께가 더 얇고 인솔과 아웃솔 사이에 코르크 대신에 얇은 쿠션용 충전재가 삽입되어있어 착용감이 덜 딱딱하고 견고하며 유연합니다. 가죽 인솔에 직접적으로 홈(Groove)을 파서 어퍼와 웰트에 연결되기 때문에 전통 방식에 더 가까운 제법입니다.

Masso 마쏘 옥스포드 앤티크그린블랙
굿이어 플렉스 제법


물론 굿이어 웰트로 만든 신발이 무조건 최고는 아닙니다. 다른 제법으로 만든 구두에 비해 무게가 무거우며, 웰트 때문에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패션은 개인의 취향이 제일 중요한 만큼 이러한 특성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