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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아닐린 가죽 염색

안녕하세요, 제누이오 입니다! 😄

우리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죽 가방이나 가죽 신발에 쓰이는 가죽들은
사실 아주 많은 가공 과정을 거쳐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제누이오 치폴라 보르도 송아지가죽 파티나 캡토 더비


제누이오의 많은 제품들은 이탈리아제 🐂 풀그레인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 집니다.

가죽이란 본래 동물의 피부이고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노폐물 제거와 부패를 멈추게 하는 처리를 위해 무두질(Tanning) 가공은 꼭 필요해요!

이 과정을 거쳐야만 가죽 제품 제조에 사용이 가능한 하나의 가죽이 완성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죽 염색도 같이 이루어 집니다. 유럽에서 많이 쓰는 대표적인 가죽 가공 법인 베지터블 무두질(Vegetable Tanning)은 적은 물(Water)과 아닐린(Anilin) 염료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가죽 무두질 입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1. 동물의 털과 노폐물 등을 제거하고 부패 방지 처리하는 타닌 무두질(Tannin Tanning)을 2번 반복.
2. 염료와 물, 왁스 등을 채운 뜨거운 드럼통 머신으로 수성 염색(Color Dyeing)
3. 가죽을 팽팽하게 펴서 프레임에 고정 건조(Frame Drying)
4. 염료의 안착을 위한 착색 마감 (Colouring finishing)
5. 롤러(Embossing Machine)에 넣어서 가죽을 부드럽게 가공(Staking)
6. 마지막으로 넓게 펴주면서 다림질(Ironing)

Leather drying in an Italian tannery
“Italian leather: the best leather in the world?”


이탈리아 가죽의 염색에 쓰이는 아닐린(Aniline) 염료는 환경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유럽의 담당 기관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공을 거친 염색 용 아닐린 염료는 무독성에 가깝습니다.

풀그레인 가죽 염색에 쓰이는 아닐린 염색은 드럼 모양의 기계에 가죽과 염료, 물 등을 함께 집어넣어 자연스럽게 통을 돌려서 가죽에 골고루 물을 들여 색을 입힙니다. 이 방식은 가죽 표면에 코팅 층을 올리는 피그먼트(Pigment) 염색에 비해 표면 노출이 큽니다. 덕분에 아닐린 염색 가죽 제품을 손으로 만져 보면 가죽의 은면(Grain)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거예요.

풀아닐린(Full-Aniline) 염색 풀그레인 송아지 가죽은 천연 가죽 본연의 질감과 색상을 살리고 표면에 코팅을 하지 않아 모공을 막지 않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으며 가죽 스스로 유분과 수분을 흡수하여 신발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표면 처리 마감(Top coat)을 하는 피그먼트 염색이나 세미 아닐린(Semi Aniline)에 비해 손상과 오염에 조금은 취약한 편입니다.

에르메스에 가죽을 납품하는 에코 태너리(ECCO Leather)의 가죽 염색 과정
“TANNERY ACADEMY: Dyeing leather”, Open Circle Lab



만약 신발 안감의 송아지 가죽이 짙은 색상일 경우 물이나 땀, 마찰에 의해 양말에 이염이 발생 할 수 있고, 이는 아닐린 염색 송아지 가죽 제품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독특한 색상의 가죽 안감을 가진 신발을 신을 때는 안감과 비슷한 색상이나 조금 더 어두운 색상의 양말을 신어보기도 하고 흰색 가죽 안감이나 메쉬 안감의 신발을 신을 때는 밝은 색 양말을 골라서 신어보는 작은 재미를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