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여름철,
쏟아지는 폭우에 우산을 써도 바지 젖고, 신발 젖고,
그렇게 젖은 발에서는 냄새나고..
곤란할 때가 많으실 겁니다.
비 오는 날 멋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신발은 무엇일까요?
바로 스웨이드 가죽 신발입니다.
한국에서는 스웨이드 소재를 비가 오는 날에는
절대 신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색이 변하고, 염색이 벗겨지고,
얼룩이 쉽게 묻고 잘 지워지지 않는다’ 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뿌리 깊게 박힌 ‘잘못된 오해’ 입니다.
“스웨이드는 비오는 날에 최적화된 가죽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비오는 날 스웨이드를 신은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신발을 아는 사람은 비가 온다~ 싶으면
굳이 생각하지 않고 스웨이드를 선택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웨이드는
소 가죽을 잘랐을 때 안쪽(아래쪽) 가죽입니다.
비에 젖으면 물을 빨리 흡수해 색이 진해지지만,
건조 후 전용 솔을 이용해 결을 따라 슥슥 문질러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실용적인 가죽입니다.
그 밖의 오염 역시도 고무 지우개로
살살 문질러 오염을 지워주면 끝입니다.



오히려 고급 가죽에 속하는 상층부 가죽(풀-그레인 가죽) 보다
관리가 더 쉽죠.
고급 가죽은 말털 브러시, 돼지털 브러시,
천, 구두 가죽에 맞는 구두약 등 구비해야 할 것도 많고
관리를 하는 방법도 다양하게 알아야합니다.
하지만 스웨이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
전용 솔, 고무지우개로 관리 끝!
물론 더욱 말끔히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전용 스프레이로 방수 처리를 해도 괜찮습니다.

한마디 더
진정한 럭셔리는 ‘자연스러움’
그리고
‘세월을 머금은 멋’ 이 아닐까요?
약간은 투박한 듯 남겨둔 흔적이 더 멋져보일 때가 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이제부터는 비 오는 날, 망설이지 마시고
스웨이드를 선택하세요.
당신의 멋을 지켜줍니다.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