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누이오입니다!
우리는 항상 온라인에서 맘에 드는 신발을 고를 때 사이즈에 대한 고민 때문에 선뜻 구매 버튼을 못 누른 경험이 있을 겁니다.
“EU 40? UK 6은 또 뭘까? 나는 255를 신는데 무엇을 선택해야 내 발에 잘 맞을까? 🤔”
과연 어떤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까요? 각 브랜드 마다 표기법이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차이가 있는 이유는 또한 무엇일까요?
그것은 나라 마다 단위 체계가 조금씩 차이가 나듯이 신발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도 표기법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보통 많은 수의 신발 회사들은 출신 국가의 측정 단위를 따라서 표기를 합니다.
대부분의 아시아에서는 몬도 포인트(Mondo point)라는 방식을 치수 측정에 적용하며, 유럽과 미주에서는 파리 포인트(Paris point)와 콘티넨탈 체계(Continental System) 방식 사용을 선호합니다.
같은 콘티넨탈 방식 안에서도 UK와 US사이즈는 치수를 재는 시작 점에서 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
- 몬도 포인트 방식 : 발끝 부터 발 뒷꿈치 끝점 까지의 정확한 길이
1. 일본
-> 몬도 포인트 cm 단위로 측정 합니다. 예) 26cm
2. 한국
-> 몬도 포인트 mm 단위로 측정 합니다. 예) 260mm
- 파리 포인트 방식 : 신발 앞 여유 공간(Toe Room)의 길이를 포함해서 발 뒤꿈치 끝점 까지의 길이
1. 유럽
-> (파리 포인트 전체 길이 cm +1.5cm) x 1.5 = EU 사이즈
- 콘티넨탈 체계 방식 : 신발 앞 여유 공간(Toe Room)의 길이를 포함해서 발바닥 착지점의 끝점 까지의 길이
1. 영국 – 선형 측정. 인치로 단위 측정합니다.
-> ((콘티넨탈 체계 전체 길이cm/2.54inch) x 3) – 25 = UK 사이즈
2. 미국 – 영국식과 같은 선형 측정 기준, 그러나 영국 수치 법과 시작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콘티넨탈 체계 전체 길이cm/2.54inch) x 3) – 23 = US 사이즈
파리 포인트와 콘티넨탈 체계는 대부분 여유 공간(Toe Room) 10mm 정도를 포함해서 길이를 잰 다음 별도의 치수 계산법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몬도 포인트 식 치수 재는 방식은 아주 직관적 입니다. 아시아 지역은 아니지만 남아프리카 역시 대부분 몬도 포인트 체계로 발의 치수를 잽니다. 러시아나 동유럽에서는 소비에트 유니언(소련 Soviet Union) 방식이라는 독립 된 사이즈 측정 법을 사용 하지만, 그다지 대중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생산 구두와 운동화의 제품 사이즈를 재는 방식은 각각 다르다는 겁니다.
구두는 몬도 포인트 스타일 기준으로 잰 사이즈가 표기 된 것이고, 운동화는 콘티넨탈 체계 스타일로 토룸(Toe Room) 공간 10mm를 여유롭게 남기고 길이를 잰 것을 사이즈표에 표기하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운동화를 270 사이즈 신는 사람들은 구두는 260에서 265 사이즈를 선택해서 신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의 언어와 생활 방식이 다 다르지만 단위 만큼은 국제 표준으로 통일하려고 전세계적으로 노력 중 입니다. 하지만 옷 사이즈나 신발 사이즈 등은 아직도 나라마다 각양각색입니다.
긍정적으로 내다 보면 신발 사이즈 표기법 또한 앞으로 곧 국제 표준으로 통일이 되겠지만, 아직 까지는 각각 다르게 씁니다. 문화 차이 만큼이나 단위 측정 법도 이렇게 다르게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배경이 섞여 있기 때문이지요.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