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입니다!
화이트 스니커즈는 미니멀 패션을 완성 시키는 멋진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때가 묻으면 가슴이 몹시 아프죠. 😭
그러나 신발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가 같이 된다면 스니커즈를 깨끗한 컨디션으로 계속 신어볼 수 있습니다.
블랙과 다크브라운(Black or Dark Brown) 같은 어두운 색상이 기본이 되는 드레스화와 화이트(White) 같은 밝은색이 기본이 되는 스니커즈는 사실 시작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제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한 관리 목표는 동일하지만 최종적으로 가죽에 광을 내서 마무리하는 더비나 옥스포드와는 달리 스니커즈는 주로 어퍼의 오염 제거와 함께 새것과 동일한 색깔로 복귀시키려는 목적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 스니커즈 케어 순서
- 시작 전 가죽과 표면의 주름을 펴주고 모양을 잡기 위해서 먼저 슈트리를 신발 안에 넣고, 없다면 신문지나 종이류를 말아서 꽉 채워 넣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스화는 말털 솔로 먼지를 털고 시작하지만, 스니커즈는 슈레이스를 풀어주고 마른 천으로 먼지를 꼼꼼히 제거 후 레더 클리너로 어퍼와 중창의 오염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밑창은 저렴한 인조 브러쉬나 칫솔로 흙이나 먼지를 세세하게 털어준 후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주면 됩니다.
- 가죽 클리너로 표면의 오염을 제거 후 15분 정도 응달에서 건조, 이후 무색의 슈크림이나 델리케이트 크림, 가죽 에센스 중에 하나를 사용하여 골고루 가죽에 영양을 줍니다. 약품과 크림 등을 도포할 때는 스펀지나 부드러운 헝겊, 수명이 다한 면 티셔츠, 속옷 천 조각을 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스웨이드로 포인트 된 부분이 있다면 처음에는 제외하고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스웨이드는 전용 지우개를 이용하여 오염을 제거합니다.
- 구두의 깔창은 접착된 경우가 많아 탈착이 힘들지만, 스니커즈의 깔창은 대부분 제거가 가능합니다. 꺼내서 가볍게 먼지를 털어내거나 소재가 송아지 가죽일 경우 레더 클리너로 오염을 제거한 후 응달에 건조 시킵니다. 이후 어퍼와 동일하게 에센스나 크림으로 영양을 주면 좋습니다.
- 통상의 가죽 스니커즈는 오염 제거와 영양 공급이 끝나면 슈케어가 거의 끝나지만 흰색 스니커즈의 경우 변색 혹은 가죽의 화이트 코팅이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겨 눈에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스니커즈용 백화제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발라서 색상을 복구시킬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색상의 가죽과 달리 하얀 색상의 가죽은 아무리 깨끗하게 클리너 작업을 하고 슈크림을 발라도 본래 색상으로 완벽한 복구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영양 공급 후 백화제로 표면을 덮어 씌워 재도색하는 개념으로 케어를 해야 합니다.
- 모든 케어를 마친 후 천연 가죽 전용 방수 스프레이를 어퍼 표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 후 신발용으로 나온 데오드란트(탈취제)를 내부에 뿌려 주고, 건조가 끝난 깔창 표면에도 뿌려준 다음 신발 안에 집어넣습니다.
- 마무리로 다시 신발 끈을 매어줍니다. 끈의 오염이 심하다면 케어 시작 전에 주방용 세제를 푼 따듯한 물에 담가두었다가 행군 후 건조해서 사용하거나 새로운 끈으로 바꿔 줍니다. 이후 케어가 끝난 신발은 최소 하루 이상 신지 않고 건조 후 착용해 주세요.
✔신발 내부의 악취는 케어 후 탈취제로도 완벽히 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신발장에 보관할 때 나무 슈트리나 신문지, 무향 탈취제 등을 신발 내부에 넣어서 관리하는 것을 생활화하면 냄새가 배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새로운 깔창으로 교환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가죽 클리너나 리무버는 오염을 지우는 용도에 탁월하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약품이 가죽 내에 흡수되면서 풀그레인 가죽 내에 잘 형성된 유분과 왁스층이 제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죽에 때가 많이 타거나 유분과 왁스 찌꺼기가 표면에 눈에 띄게 쌓여 있을 때 사용을 하고, 평소에는 슈크림이나 에센스로 가죽을 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스니커즈 세탁 주의 사항
천연 가죽 신발은 본래 물세탁은 지양해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폼 클리너 같은 거품 제품 혹은 신발 전용 세제와 킷을 이용해서 물을 최소화해서 손세탁해야 좋습니다. 물에 신발 전체를 절대 담그지 말고, 전용 솔을 이용하여 전용 세제가 풀어진 물을 적셔서 소재가 상하지 않게 가죽 표면의 오염을 제거하면서 세탁 해야 합니다. 갑피의 세탁이 다되어가면 수건으로 세제물과 먼지 등을 두드려 반복해서 제거해두시면 됩니다. 이때 밑창도 꼼꼼하게 닦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세탁기를 이용한 무분별한 물세탁은 신발의 수명을 단축하는 지름길입니다. 신발 한켤래를 제조할 때 가죽, 메쉬, 스웨이드, 접착제, 고무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세탁기는 이 모든 성질을 고려해서 세탁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 또한 세탁기의 강력한 회전은 신발 내부의 골격이 망가지게 하여 겉은 깨끗해 보이더라도 신발 본래의 기능성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세탁이나 케어 후 실수로 흰색 가죽 스니커즈를 햇빛 바로 밑에서 직접적으로 건조 시킬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햇빛에 의하여 전체적으로 변색이 일어나고 가죽 내 유분이 증발하여 어퍼의 소재가 굳어지거나 쉽게 갈라져 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꼭 실내 서늘한 그늘 밑에서 말려주세요! 신발 한켤래가 마르는 시간은 최소 8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
마치 세수 후 피부에 로션을 바르는 것처럼 신발 건조 후 가죽 표면에 에센스나 슈크림으로 전체적으로 발라 주어 마감 해주면 좋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스니커즈라도 소모품인 이상 제대로 된 관리가 안 되면 본래 수명보다 훨씬 짧게 낡아져 버립니다. 그러나 약간 만 스니커즈 케어에 신경을 쓴다면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럭셔리의 대중화를 꿈꾸는, 제누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