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발이 뒤틀리는 원인은 격한 운동으로 인한 충격도 한 몫 하지만,
허리쇠(생크 : Shank)가 포함되지 않은 단화나 샌들 착용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크는 구두의 형태가 변형되지 않게 하는 용도 이지만
착용자의 발을 안정적으로 지탱하여 서있거나 걸음을 옮길 때
균형이 유지되게 하기 위한 역할도 같이 합니다.
화이트 스니커즈는 미니멀 패션을 완성 시키는 멋진 아이템 중에 하나 입니다. 그래서 때가 묻으면 가슴이 많이 아프죠. 😭 그러나 신발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가 같이 된다면 스니커즈를 깨끗한 컨디션으로 계속 신어볼 수 있습니다.
신발은 약간의 관리와 수선으로 수명을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손상된 신발 갑피의 풀어진 바느질 부분을 다시 꿰매거나 찢어진 안감을 덧대어 보완, 혹은 밑창을 교환하는 식으로도 조금 더 오랜 기간 신발을 더 착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구두를 신다 보면 힐 리프트의 안쪽 부분 끝이 사선으로 잘라낸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젠틀맨즈 커브(Gentlemen’s Curve)라고 불리는 디테일입니다.
현대에 와서 모든 구두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고급 구두에 꼭 들어가야 하는 사양이었습니다.
고급 드레스화에는 대부분 송아지 가죽이나 사슴 가죽 같이 표면이 부드럽고 두께가 얇은 천연 가죽이 쓰이는데 이런 고급 가죽으로 만든 신발은 갑피에 물 얼룩이 쉽게 생기기 때문에 오히려 비오는 날은 스웨이드 구두를 신고 송아지 가죽 구두는 맑은 날에 신어줘야 좋습니다.
풀그레인 가죽으로 만든 구두와 달리 스웨이드 구두는 의외로 험악한 날에도 신기 좋은 소재입니다.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물기가 묻지 않고, 관리가 쉬우며 스크래치가 남아 있어도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이지요.
가죽창보다 단가가 싸고 가벼우며 대량 생산이 훨씬 더 용이한 고무창은 남성화 여성화, 운동화 드레스화,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제화류에 적용되었습니다.
평소 신발의 뒷부분을 잠깐 만지다 보면 발 뒤꿈치를 감싸는 딱딱한 구조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월형(Heel Counter)이라고 부르며 발 뒷부분을 안정적으로 서포트해 줍니다.